유아 썬크림에 대하여

2017. 5. 18. 02:31일상

이제 슬슬 여름날씨가 시작되었습니다. 연약한 아기들 외출시 피부 보호를 위해 썬크림을 발라줘야 겠는데요,

 

대체 어떤 썬크림이좋은건지, 어떤게 해로운건지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도통 결정을 못할수있습니다.

저역시 5살과 3살 두 아이를 키우는데 여름날 땡볕에 그을린 아이 피부를 생각해서 썬크림을 발라줘야 겠는데, 안좋은 성분들과 클렌징 걱정에 그냥 모자만 씌우고 썬크림 안 발라줬습니다. 그런데 이제 큰아이도 어느정도 컸으니 썬크림을 발라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성분좋은 썬크림이라면 발라주는게 나을것 같아서 불꽃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으로 검색중인 맘님들을 위해 제가 알아본 내용 공유하겠습니다.

 

저는 아이들 신생아때부터 얼쓰마마(Earth Mama) 제품만 사용했습니다. 얼쓰마마 바텀밤, 로션, 바쓰앤샴푸등을 스킨딥(Skin Deep) 사이트에서 성분분석 해보고 유해도가 젤 낮다는 것(1단계)을 확인하고 아이허브에서 구매해왔어요.

그러다 작년 겨울부터 독일제품인 오이보스도 성분이 좋길래 로션만 갈아탔습니다. 지금은 오이보스 집중케어크림, 로션 사용하고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썬크림 선택도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용품은 뭐 하나 살때마다 몇날 몇일 공부를 해가며 선택하게 됩니다.

얼쓰마마에서는 썬크림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워요, 다행히 오이보스에서는 썬크림이 나오길래 오이보스와 국내 몇개 브랜드 유아 썬크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화해 어플 참고함)

위험도는 숫자가 클수록 높은 위험도 (0~10단계)입니다.

 

 

1) 유아 썬크림 브랜드 종류

 

1.오이보스

독일제품.  용량: 50ml   

성분: 페닐벤즈이미다졸설포닉애씨드( phenylbenzimidazole sulfonic acid)  화확성, 자외선차단제, 변색방지제  

        토코페릴아세테이트 (tocopheryl acetate) 항산화 효과, 보습효과, 산화방지효과  

        2가지 성분모두 3단계 중간위험도 이고 그외의 성분들은 거의1단계 등급들입니다.                         

 

2.그린핑거

국내제품.   용량: 80ml   

성분: 위험도 높은 8단계 향료가 있고, 디메치콘(dimethicone), 피이지-10디메치콘(PEG-10 dimethicone,)등 다수의 3~6단계인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자연그대로

국내제품    용량:60ml  

성분: 티타늄디옥사이드(titanium dioxide), 알로에베라잎추출물   1-3등급( 중간위험도) 외 거의 1등급성분 입니다.

 

4.프리메라

국내제품   용량:50ml

성분: 8단계향료,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피이지-10디메치콘, 디메치콘등 1~3단계 등급의 성분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5.호호에미

국내제품  용량:50ml

성분: 라임호일, 징크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가 중간 위험도, 그외는 거의다 1단계등급 성분입니다.

 

 

여기서 저는 프리메라 유아 썬크림을 사용한적 있습니다

작년에 지인통해 구매한 프리메라 사서 몇번 아이얼굴에 발라줘봤는데 클렌징이 어려워서 안 발라주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성분도 마음에 쏙 들지 않아서 사용을 잘 안했어요

지금도 클렌징 걱정에 썬크림과 클렌징 세트로 있는제품을 구매하고 싶기도 한데 성분확인하고, 후기 읽어보면 딱히 맘에 드는 제품이 아직도없습니다.

 

 

그이유는 썬크림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필수로 들어가야 하는 성분이 분명히 있고 그 성분이 유해도가 낮진 않기때문에 썬크림의 발림성, 자외선 차단효과등을 원한다면 낮은 유해도는 포기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썬크림의 목적은 자외선 차단효과인데 자외선 차단효과가 좋으려면 유해도 높은 성분이 포함되니 어느것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될지 큰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성분을 확인해 봤으니 이제 자외선 차단지수에 대해 또 알아봤습니다.

 

차단지수가 무조건 높아야 좋은것일까요?

 

2) 자외선 차단지수

 

자외선A 차단지수는 PA.  PA+, PA++, PA+++ 라고 표기 하는데 +가 많을수록 차단이 잘된다고 합니다.

자외선B 차단지수는 SPF. SPF란? 차단제를 바르게 되면 자외선이 피부에 닿을때 1/15로 줄어든다는 뜻입니다.이것도 숫자가 높을수록 차단력은 높아집니다.

 

그런데 자외선 차단제는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가 있다고 하니 무조건 숫자높은 차단제를 발라 피부에 무리를 주는 것보다는 적당한 수치의 차단제를 수시로 덧발라 주는게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쓸 자외선차단제 구매시 수치 같은건 크게 신경안쓰고 대신 어떤 성분인지 자세히 보는 편입니다. 이제 여름이 다가왔는데 아이들 피부건강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빨리 선택해서 구매해야 겠습니다.

성분 좋고 클렌징 제품도 함께 나오는 제품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위에 1번~5번에 나열한 유아 썬크림에 들어가는 성분들이 보통 수준인것 같아요, 위험도가 높은 성분이 들어갔다해도 아이에게 막 해로운 정도의 수치는 아닐테니 그냥 사용해도 무방은 한듯 합니다.

다만, 엄마마음에 이왕이면 좀더 유해도 낮은성분의 썬크림을 찾게되네요,

 

그리고 유아썬크림에 대해 검색해보니 물로 세안만 해도 되는 제품들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물로 지워질 정도면 땀으로도 쉽게 지워질수 있을듯 해서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찾아보면 유아 썬크림에 브랜드 종류도 많고 가격대도 천차만별 이라 선택하기가 더 어렵네요,

 

오늘도 검색만 하고 결정을 못내렸습니다. 몇일더 다른 브랜드 제품 찾아서 비교해본뒤 결정해야 될것 같아요.

 

얼쓰마마에서 썬크림을 판매한다면 바로 결정했을텐데 썬크림 판매안해서 너무 아쉬워요, 아무래도 썬크림을 유해도 낮은 성분으로만 만들기에는 아직은 기술력이 부족한것 같아요.

어쩔수 없이 들어가야 하는 성분들 때문이겠죠.

 

 

3) 썬크림 바르는 방법

썬크림은 바른후 30분 부터 효과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출전 30분 전에 발라야 합니다. 바르는 양은 무조건 많이 바른다고 차단이 잘 되는게 아니라 500원짜리 동전 크기 만큼 발라주면 된다고 합니다.

이건 성인 기준이니  아이에게는 좀더 적게 발라주면 될것 같아요.

 

 *** 제가 아이들 어린이집 부모교육가서 배운 내용인데요. 썬크림이나 로션 바를때 급하게 막 바르지 말고 아이에게 "둥글둥글 볼~  이쁜 이마~ 귀여운 코! " 이렇게 짧은 노래를 함께 불러주면서 발라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아침에 시간에 쫓겨 아이들 세수 시키고 로션을 얼굴에 막 발라줬는데요 부모교육가서 많이 반성하고 왔습니다.

 

4) 물리적 차단과 화학적 차단

썬크림은 물리적 차단과 화학적 차단 방법이 있습니다..

둘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물리적 차단의 경우는 말그대로 피부에 막을 만들어 물리적인 방법으로 자외선을 차단합니다.

막을 만들기 때문에 백탁(얼굴이 하얗게 떠 보이는 모습)현상이 있고 피부에는 자극이 덜 합니다.

 

화학적 차단방법은 화학적인  방법으로 자외선 흡수해서 피부에 닿지 않게 차단합니다.  백탁 현상이 없지만 피부에는 자극이 강합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제 아이 피부에 맞지 않다면 사용하면 안되겠죠? 각자 내 아이에게 어떤 제품이 맞을지 잘 알아보시고 아이 피부에 잘맞는 제품으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다행히 저희 아이들은 로션이나 썬크림등 피부 트러블 생긴적이 없네요. 예민한 피부의 아이라면 성분 잘 확인해보시고 기회되시면 테스트후 구매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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