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청소기 (모뉴엘)

제가 사용하고 있는 로봇청소기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모뉴엘 로봇청소기 인데요, 약2년전쯤 50만원정도 주고 시어머님 께서 구입하신건데 구입 몇달만에 부도가 났었죠. 부도가 나서 지금은 20만원대 입니다.

그당시에는 부도가 났어도 당장 크게 손해 보는것 없으니 신경쓰이지 않았아요.

 

구입후 1주일 정도는 진짜 잘 사용했어요. 그땐 둘째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저 편하게 쓰라고 시어머님께서 사주신 건데요

막상 로봇청소기를 사용하려면 바닥에 깔아놓은 매트등을 다 들어서 다른곳으로 치워놔야 하고 바닥에 물건들을 정리해야 되니 이것도 슬슬 귀찮아지고 어린 둘째 데리고 청소하는게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 로봇청소기는 1주일만에 구석으로 쳐박히는 신세가 되었답니다.

 

그렇게 잊고 지내다가 기존 진공청소기가 기능이 떨어지는듯 해서 엄마들 사이에 소문난 다이슨 무선 청소기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후기글 보니 무거워서 손목이 아프다, 사용하는데 20분 정도후 방전된다 등의 단점 글들이 보였고 흡입력은 최고라는 장점들로 마음의 갈등이 생겼습니다. 몇일을 다이슨 무선 청소기만 검색하다 다시 무선이 아닌 유선청소기로 고개를 돌렸고 그중 평판이 좋은 밀레 청소기를 결국 선택했습니다.

 

밀레 청소기는 디자인과 색상이 맘에 들었어요. 밀레 청소기로 한번 청소후 한경희 스팀 물걸레질을 하고 나면 바닥이 반짝반짝 광이 납니다. 이렇게 밀레와 한경희 스팀 청소기의 조합으로 청소를 하고 지냈는데 오랫만에 만난 친구가 로봇청소기 얘기를 하면서 정말 편하다고, 로봇청소기 돌려놓고 외출하고 나면 간편하고 좋다고 어찌나 칭찬을 하던지요,

귀가 얇은 저는 문뜩 구석에 쳐박아뒀던 로봇청소기가 생각났어요, 그래서 당장 집에와 꺼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친구가 저를 식기세척기의 신세계 입문을 도운  고마운 친구랍니다.

 

지금은 큰애, 작은애 모두 어린이집을 보내게 되니 아이들 없을때 후딱 바닥물건 치우고 매트 들어서 방안에 넣고 거실 로봇 청소기 돌리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거실에 제일 큰 사이즈로 크림하우스 4장을 깔아놨는데 이거 들고 옮기는것도 첨엔 힘들었지만 이젠 요령이 생겨서 힘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전에 아이들 등원시키고 로봇청소기 돌려놓고 요가 운동 갔다오면 바닥 청소가 다 되어있으니 시간과 노력이 절약되서 대 만족입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애장 하는 물건중 하나입니다. 식기세척기랑 로봇청소기가 제 삶의 질을 높혀놨어요,

 

주부님들께 식기세척기와 로봇청소기는 사랑입니다! 강력 추천드려요!!

 

이제 로봇청소기에 대해 설명 시작하겠습니다.

 

충전중 모습 입니다. 청소를 1시간정도 한후 밧데리가 방전되면 충천기 자리로 스스로 찾아가서는 "충전을 시작합니다" 라는 멘트가 나오고 충전이 시작됩니다. 외출하고 오면 항상 이 모습으로 충전을 하고 있어요. 똑똑한 녀석입니다.

맨밑 바닥에 보라색 살짝 보이는게 물걸레 기능때 사용하는 물걸레 장착한 겁니다. 물걸레 빼면 그냥 진공청소만 가능하고 물걸레 장착하면 진공청소기 + 물걸레 청소가 되는 거예요.

 

 

5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위에서 시계방향으로 설명을 하면 진공청소+물걸레청소 기능 -  물걸레 청소기능 - 침대밑 청소기능 - 집중청소기능 - 진공청소 기능 입니다.

저는 주로 진공청소+물걸레청소 기능 사용합니다. 주3~4일 사용하고 주1~2정도는 밀레청소기와 스팀 물걸레질을 해요

매일 청소를 하는데도 청소 후 먼지통을 보면 먼지가 한가득이예요. 이걸 보니 매일 안 할수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사람이 구석구석 하는것 보다는 기능적으로 살짝 떨어지긴 해요, 그래도 매일 제가 직접 청소하는 수고와 시간이 절약되니 너무나 감사한 물건 입니다.

리모컨도 있지만 전 사용 안하고요 설명서를 보면 문턱 등을 넘을때 리모컨으로 조절 가능하네요. 근데 저희집은 문턱이 없어서 이 기능은 사용안하고 거실에 사용할때는 방문, 화장실문등은 꼭 닫아놔야 해요. 안그러면 방으로 막 들어가더든요,

우스개 소리로 청소하느라 현관문 열어놨더니 로봇청소기가 엘레베이터 앞에서 발견됐다는 얘기도 있네요. 방 청소할땐 방안에 넣어둔후 방문 닫아서 방청소만 집중적으로 할수 있도록 하고요,

 

요샌 더 기능 좋아진 로봇 청소기들이 많으니 비교후 구매하시면 될것 같아요,

이건 이제 20만원대라 저렴하게 막 사용하시기 추천합니다. 친구네꺼는 LG꺼인데 외출해서 핸드폰으로도 작동시키고 끌수도 있다고 합니다. 편히 살기좋은 세상입니다.

 

사용해본 종합적인 느낌을 적어보면요,

 

 

장점은

1. 시간과 노동력 절약된다.

2. 진공청소와 물걸레가 동시에 해결된다.

3. 충전시간은 15분 정도로 짧다.

4. 사용방법이 간단하다.

 

 

단점은

1.모서리 구석같은 경우는 사람 손으로 직접 청소를 해야한다.

2.진공청소기 정도의 소음이 발생한다.

3.물걸레질이 약한감이 있다.

4. 청소후 청소통을 비워주고 닦아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