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블링 스텐이야기" 책을 읽고 (2편)

지난 1편에서는 책에 소개되어 있는 스텐팬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이번 2편에서는 스텐팬을 이용한 요리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스텐팬으로 닭볶음탕, 카레, 볶음 반찬등을 해보았습니다. 요리를 자주 안해서 가끔합니다. 이제는 확실히 처음보다는 덜 태웁니다.

아예 태우지 않는다고는 말 못합니다. 불조절이 익숙하지 않아서 완벽하게 스텐팬을 정복한 상태는 아니거든요,

 

카레같은 경우는 수분이 많으니 100% 성공이지만 감자볶음같이 물 없이 하는 볶음요리는 조금은 어려워요,

 

 

이제부터 책에 소개된 요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든음식에 스텐팬 예열이 필수인것은 아닙니다. 기름기가 많지 않은 고기류나 햄 종류를 구울 때에도 예열은 필요 없습니다.

닭가슴살이나 기름이 적은 돼지고기는 팬이 따뜻해지면 바로 넣어 조리합니다.

 

예열을 꼭 해야되는 요리는 주로 기름을 사용하는 구이와 부침 요리가 대부분이고 일부 볶음 요리의 겨우에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나머지의 끓이고, 조리고, 찌고 하는 방식의 요리는 예열과 무관합니다.

 

-정석예열법-

 

팬을 약간 과열했다가 식혀서 기름을 넣고 기름이 예열되니 뒤에 재료를 넣는 방법입니다.

 

1. 불꽃이 팬 바닥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의 가장 센 불에 올려 2분 20초 가열합니다.( 24센티 삼중바닥 프래이팬 기준. 시간은 팬의 크기, 두께에 따라 가감할것)

2.불을 끄고 1분정도 자연스럽게 식히거나 젖은 행주위에 올려 빠르게 (10~20초정도) 식힙니다.

3.기름을 넣고 불을 다시 켠뒤 1분여 중약불로 가열하여 기름이 팬 표면에 얇게 팬에 퍼지면서 밀착되고 결이 생기는 것이 보이면 식재료를 넣습니다.

 

 

-저수분 요리-

 

재료 자체의 수분이나 최소한만 첨가한 수분으로 약불, 저온 성태로 조리하는 방법입니다.

저수분 요리의 중요 포인트 첫번째는 최대한 뚜껑을 열지 않고 조리하는 것입니다. 뚜껑을 한번 열면 전체 조리 시간이 대략 5~10분 가량 길어집니다. 뚜껑을 덮으면 불 크기를 3분의 1로 줄여도 음식은 잘 익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불 조절입니다.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약불보다 좀더 약하게.

 

불이 조금 커도 되는 재료

: 수분 함유가 많은 콩나물, 숙주등.

 오징어나 새우같은 해물은 익혀봐도 바로 확인이 됩니다. 엄청난 수분이 나와서 불을 세게해도 탈 염려가 없습니다.

 기름이 아주많은 삼겹살로 수육할때.

 

저수분 요리의 불조절에 대한 감이 전혀 없다면 불을 꺼지기 직전까지 낮춰서 해보세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 들여다보았을때 익는 속도가 너무 느리면 그때 약간 올려보는 식으로 불을 조절한다면 태우는 일은 없을것입니다.

 

전이나 잡체등의 음식을 데울때

: 기름을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데울 음식을 팬에 넣고 뚜껑을 덮은후 약한 불을 켜고 기다립니다. 맛있는 냄새가 나면 한번 뒤집어서 데웁니다. 뚜껑을 덮은 상태로 데우면 속에있는 수분은 빠져나오지 않고 겉은 팬 표면에 구워져서 전자레인지에 데운것보다 맛있습니다.

 

조림/볶음 요리를 할때

: 무나물 처럼 수분이 많은 채소 요리나 국물을 넉넉히 부어 팔팔 끓이던 조림 요리들을 조금 방법을 바꾸어 저수분식으로 해보세요,

물은 안 넣거나, 덜넣고 뚜껑을 사용하면서 불을 약하게 줄입니다. 볶음 요리 할때도 마찬가지로 재료를 넣고 뚜껑을 덮어 재료가 한숨 죽기를 기다려보세요. 음식냄새가 올라올때 뚜껑을 열고 한번 뒤적여주면 됩니다.

 

 

- 냄비 밥-

1.밥물 (쌀 위로 1센티 내외)을 맞추고 뚜껑없이 센 불에 냄비를 올립니다.

2.잠시 후에 팔팔 끓으면 숟가락으로 밥을 한차례 섞어주고 계속 센 불에 끓입니다.

3.물이거의 안 보일 정도로 자작자작해졌을  때에 숟가락으로 한번 더 섞어줍니다.

4.불을 아주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덮습니다.

5.이대로 10~15분쯤 경과해서 맛있는 밥 냄새가 나면 완성 입니다.

 

- 달걀 프라이-

예열하지 않고 하기: 팬에 기름을 넣고 넓게 펴 준후 달걀을 깨뜨려 넣고 불을 켠다. 약불~중불 사이를 유지한다.

참기름이나 들기름 혹은 버터를 이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할수 있다.

 

 

-스크램블드에그-

1.달걀을 볼에 깨뜨려 넣고 우유와 잘 섞어서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2. 28월을 정석 예열법으로 예열한다.

3. 중불 상태에서 기름에 결이 보일 때 달걀물을 웍에 붓는다.

4. 10~15초를 기다려 바닥면이 살짝 익으면 젓가락으로 재빠르게 뒤적여 볶다가 다시 잠시 멈추었다가 볶는것을 반복한다.

5. 전체적으로 90%정도 익었을 때에 불을 끈다.

 

- 두부부침-

1.두부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소금을 살짝 뿌려 물을 빼둔다.

2. 팬은 정석 예열법으로 예열한뒤 중불 정도를 유지하며 기름 결이 확실히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3. 남은 물기를 제거한 두부를 한 조각 넣어보고 붙지 않으면 나머지 조각을 넣는다. 붙었을 경우 그대로 두고 30~40초 후에 두번째 조각을 넣어본다.

4. 약 1분뒤바닥면이 노랗게 익으면 두부를 뒤집어 준다.

5. 1분후 불을 끈다.

 

-생선구이-

1. 생선을 물에 씻어 키친 타월로 물기를 잘 제거해 놓고, 28팬은 정석 예열법으로 예열한다.

2. 중불 상태에서 기름에 결이 보일 때에 생선을 껍질이 바닥으로 가게 넣고 뚜껑을 살짝 열리도록 덮는다.

3. 중불에서 2분 후 약불로 줄이고 3분 후 뒤집는다.

4. 뒤집은 후 3분 더 굽는다. 뚜껑은 계속 조금 틈이 있도록 덮어 둔다.

5. 불을 끄고 2~3분 뚜껑을 덮어 놓는다.

 

-스테이크-

1. 스테이크( 등심 또는 안심) 고기는 포도씨유에 재워두거나 원하는 양념에 재워둔다.

2. 프라이팬을 강불로 2분 가열한다.

3. 스테이크 고기를 넣어 약 40초 정도 바닥면을익혀 고기가 떨어지면 뒤집어 반대쪽을 30초 더 익히고 불을 끈다.

4. 뚜껑을 덮어 속을 익히는데 미디움을 원하는 경우 약 1분 뒤에 고기를 꺼내면 된다 (고기 두께에 따라 시간조절)

5. 취향에 따라 소금과 후추또는 스테이크 소스를 뿌려 먹는다.

 

-저수분 수육-

1. 돼지고기는 취향에 따라 기름진 부위를 좋아하면 삼겹살을, 그렇지 않으면 목살을 선택해 감자크기 정도로 자른다.

2. 고구마와 감자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둔다.

3. 고기와 감자 고구마를 웍에 넣어 준다 ( 가능하면 고기의 기름부위가 웍 바닥에 가면 좋다.)

4. 뚜껑을 덮고 약불로 45분 가열한다.( 중간에 뚜껑을 열어보지 않는것이 좋다. 뚜껑을 열어보면 조리시간이 길어진다.)

5. 감자를 찔러보아 다 익었으면 완성,

수육이 완성되면 즉시 꺼내지 말고 불을 끈채 냄비에 15~20분 정도 두었다가 꺼내어 썬다. 육즙이 고기 전체에 고루 퍼져 바로 먹는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맛있다.

 

-저유 치킨-

1. 닭 날개는 우유에 30분정도 담가두었다가 건져 체에 밭쳐둔다.

2. 다진 마늘과 소금, 후추를 닭 날개에 문지르듯 버무려 재워둔다.

3. 튀김가루와 카레가루를 섞어 넣은 비닐봉지에 2번의 닭 날개를 넣어 골구루 묻혀준다.

4. 스텐 냄비나 프라이팬에 바닥에 깔릴 정도의 기름을 넣는다.( 1센티 이하)

5. 닭 날개를 넣고 뚜껑을 덮은 후 중약불로 7분 정도 익힌다.

6. 뚜껑을 열고 한번 뒤집어 준 후에 뚜껑을 다시 덮고 5분가 더 익히다가 마지막에 불을 조금 올려서 1~2분 더 튀겨준다.

 

이책에는 이외에도 다양한 요리에 대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스텐팬 사용의 장점이 많으니 앞으로 스텐팬을 많이 이용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설거지 할때 무거워서 손목이 좀 아픈 단점이 있기는 합니다.

 

올바른 스텐팬의 사용법으로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을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