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블링 스텐이야기" 책을 읽고 (1편)

2017. 6. 20. 00:46지식

"블링블링 스텐이야기"

 

결혼전엔 전혀 관심없었던 스텐팬은 첫아이를 키우면서 좀더 우리 몸에 좋은 팬을 찾다 알게 되었습니다. 친정언니는 이미 스텐팬, 스텐냄비를 사용하고 있었고 "스사모 "회원이였습니다.

"스사모"는 네이버 카페 "스텐팬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줄인말 입니다. 첨에 언니에게 이 카페를 소개 받고 가입을 하게 되었는데. 스텐팬을 사랑하는 모임 인줄 알았다가 "사용하는 모임"이란걸 알게되었습니다.

 

카페가입해서 보니 당장 집에 있는 코팅팬, 코팅냄비들은 버리고 스텐으로 다 바꾸고 싶어졌습니다.

언니가 스텐냄비 3종세트를 산다길래 저도 따라 사고, 카페에서 후기가 좋다는 스텐팬을 사게 되면서 스텐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지요,

그후 언니가 이책을 선물해줘서 좀더 자세히 알수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책 초반에 "정석 예열법"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스텐팬에는 예열이 진짜로 중요합니다.

초반에 이 예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음식 많이 태워먹었어요. 처음엔 계란 후라이부터 시작했는데요 스텐팬과 계란을 나눠먹었다는 표현을 해야될 정도로 팬에 계란이 들러붙었습니다. 대참사였죠, 제가 상상하던 상황이 아니였어요,

몇번을 해도 계란은 항상 팬에 눌러붙었습니다. 식용유를 엄청 들이부어도 결과는 같았어요,

 

예열!!이 중요하다고 해서 예열 열심히 해도 망하는 수가 많았지요, 그러다 어느순간 "감"을 잡게되었고 그후론 음식을 덜 태웠습니다.

책에 있는 예열법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이내용은 책 저자가 책을 쓰기전 인터넷 게시판의 질문글 답변입니다.

 

-스텐 프라이팬 쓰기 하나도 안 어려워요!!! 요령 알려 드릴께요-

 

1. 일단 센 불에 달구어서 아주 뜨겁게 만드세요

2. 불을 끄고 식히세요. 약 2분여동안 (빨리 하려면 젖은 수건위에 올려  '치익' 소리를 내며 식혀도 됨!)

3. 요리할 음식 종류에 따라 기름을 적당량 넣으세요

4. 약불 또는 약불과 중불의 중간정도 (이것도 요리에 따라)로 불을 켜세요

5. 기름이 충분히 뜨거워졌다고 생각될때(다시 불 켜고 약 1분여 후)재료를 넣으세요.

 

달걀 프라이, 두부부침, 감자볶음, 생선구이, 부침개, 각종 전등 잘 달라붙는 음식들도 이렇게만 쓰시면 코팅 팬 보다도 훨씬 맛있게 구워지고 부쳐진답니다.

 

참, 달걀 프라이는 다시 불 켤 필요없이 여열(남아있는 열)을 가지고 충분히 딥니다. 이 개운한 기분은 스텐 프라이팬 아니면 못 느낄것 같아요,

생선 프라이팬 따로 안 써도 되고요( 냄새 안 배니까) 그리고 빡빡 닦아  쓰니깐 진짜 위생적이에요,

 

그리고 생선구이나 두부구이 같은 것도 훨씬 빨리 잘 돼요.

양념 많은 볶음 (낙지볶음 같은 종류)하기도 정말 좋고요, 스텐 프래이팬 강력 추천 합니다.

제가 위에 쓴 방법대로만 하시면 길들이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이렇게 질문글에  답을 주었다고 합니다.

 

그후 저자는 네이버 카페 " 스텐팬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책 내용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1. 비교불가한 이 개운함. 위생성

진한 양념이 있는 음식을 해도, 비린내 많이 나는 음식을 조리하고 나서도, 기름을 많이 쓰는 음식을 하고 나서도, 세척만 하면 바로 처음과 같은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굳이 팬을 용도별로 구입하지ㅣ 않아도 다양한 요리가 가능해서 하나의 팬을 여러가지로 활용할수 있다는 장점까지 생기게 됩니다. 스텐팬의 깨끗함과 개운함.

 

2. 안심이 되어 더 사랑받아요. 안전성

스텐인리스는 현재로서 식기 재료로 널리 쓰이는 물질중 유리와 더불어 가장 안심하고 사용할수 있는 재료입니다. 스텐은 표면에 흠집이 생겨도 '부동태피막'이라는 것이 자동 생성되어 녹이 슬지 않는 스텐 고유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금속중 반응성이 낮기에 산과 염기에 강한 편이어서 조리할때 특별히 기피해야 하는 식재료가 없고 부식이 잘 되지 않습니다.

 

3. 대를 물려도 멀쩡해요. 경제성

강도가 높은 금속인 스테인리스는 잘 깨지거나 변형이 되지 않고 쉽게 녹이 슬지 않으며 산과 염기에도 잘 반응하지 않고 또한 표면에 입혀진 코팅재 따위가 벗겨질 일도 없습니다. 거의 반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4. 우리 몸 뿐 아니라 지구에도 해가 없어요. 친환경성

스테인리스는 우리삶의 터전인 이 땅에 쓰레기로 남지 않습니다. 석유화학 물질처럼 쓰레기로 소각되어 대기를 오염시키거나 땅에 묻혀 토양을 수십 수백 년 동안 오염시키지 않습니다.

 

5. 게을러도 걱정 마세요. 편리성

설거지가 쉽습니다. 부지런한 분들께서는 식사 직후 바로 설거지를 하시겠지만 살짝 불려 설거지하면 더 빠르고 쉽게 닦입니다. 좀 눌리고 태웠더라도 물에 담가서 불리는 것으로 깜빡 실수로 꽤 심하게 태운 경우에도 적적한 세정 도구나 세제를 사용하면 쉽게 닦아 새것처럼 쓸수 있습니다. 태웠을때 가장 복구가 잘 되는 재질이 스테인리스 랍니다. 스텐은 장기간 보관하더라도 녹쓸거나 하지 않습니다.

 

6. 가공/ 제조 단계에서 재질에 장난칠수 없으니 다시 한번 안심. 신뢰성

보통은 제품화 되는 단계에서 재질의 성분에 변화가 올수 있는데 이것은 최종 생산품을 만드는 업자의 양심과 가치관, 장인 정신과 기업가 정신에 달려있습니다. 그러나 스테인리스는 세계 규격에 의해 세계적인 규모의 큰 공장에서 생산되어서 중간 가공 및 최종 공산품의 제조 단계에서 업자가 재질의 성분에 어떠한 변화도 임의로 줄수가 없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종류-

스텐은 들어가는 금속의 종류와 비율에 따라서 다양하게 분류가 됩니다. 대표적인 두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1. 300계 스테인리스(대표적인 강종은 STS304)

공식적인 표기: 스테인리스 (STS)304

독일: 18-10 으로 표기

일본: 18-8 로 표기

국내: 304, 18-10, 18-8, 27종 등이 혼재되어 쓰고 있으나 모두 304 스테인리스 라는 뜻입니다.

 

2. 400계 스테인리스 (대표적인 강종은 STS430)

STS430은 STS304 다음으로 주방용품에 많이 쓰이는 재질입니다.

300계에 없는 400계 만의 특성 때문에 가위나 칼 등 절삭력이 중요한 주방용품 제조에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자석을 가까이 하면 '철커덕' 하고 달라붙어 자성이 없는 304와는 확연히 다른점을 보입니다.

이 자성 때문에 430 강종은 냄비의 바닥면에 적용되어 인덕션 레인지에서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에 대한 다섯 가지 오해 요약-

 

1. 길을 들여서 써야 한다?

길들일 수도 없고 길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예열만 해서 쓰면 됩니다

 

2. 기름이 많이 든다?

기름이 코팅 팬보다 적게 듭니다. 팬에 기름이 배이지 않습니다.

 

3. 세척이 어렵다?

 세척이 늘 새것처럼 되고 쉽습니다. 매번 깨끗한 새프라이팬을 쓰는 느낌입니다.

 

4. 약한 불로 써야만 한다?

 요리에 따라 조절하시면서 약한 불과 강한 불 모두 쓸수 있습니다.

 

5. 고수들만이 쓸수있다?

스테인리스 프라이팬을 잘 쓰는 것은 예열만 하면 누구나 똑같이 가능합니다. 비법이 아닌 단지 기다림과 익숙해짐만이 필요합니다.

 

-스텐팬 첫 세척방법-

 

1. 첫 세척하기

제품 생산과정에서 덜 씻겼을 수 있는 불순물을 닦아내는 과정입니다.

- 더운물에 식초와 주방세제 (2:1:1)를 섞은것을 부드러운 스펀지에 묻혀 구석까지 꼼꼼히 닦아줍니다. 굴곡진 부위는 조금 더 신경 써서 닦아주세요,

- 부드러운 헝겊이나 스펀지로 문지르며 더운물에 깨끗이 헹궈 마른 행주로 닦아줍니다.

- 위 방법으로 연마때가 다 닦이지 않고 계속 검게 묻어나오는 제품이라면 같은 과정을 2~3회 반복해 줍니다 (뜨거운 물로 닦으면 좀더 쉽게 닦입니다)

 

2. 주의사항

부드러운 스펀지나 수세미로 닦아야 합니다. 거친 수세미로 닦으면 새 제품의 광택도 죽고 제품 표면이 연마되어서 검은 때를 만들어내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일부 제품설명서에 물을 담아 우유나 식초를 몇방울 넣고 끓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에 방법으로 닦으신다면 굳이 끓일 필요는 없습니다. 꼭 끓이고 싶다면 꼭 겉에 묻어있는 불순물 제거후 불 위에 올려주세요. 겉에 불순물을 제거하지 않고 가열하면 그 불순물이 타면서 제품 표면에 고착되어 새 제품 바깥면이 갈변이 될수 있습니다.

 

 

- 다음 편에는 스텐팬으로 요리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