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 04:06ㆍ일상
숨막히게 더운 여름날입니다
코로나로 친구들과 못 만난지도 오래되었는데 큰맘 먹고 주말에 친구들과 시간을 내어 만났습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근처 서촌 길을 걸었습니다.
날은 덥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주변 풍경들.. 모두가 반갑고 좋았습니다.
걷다가 너무 더워진 저희는 무작정 앞에 보이는 커피숍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반 커피숍과는 다른 외관.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기대하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1층에서 음료 주문을 하니 사장님께서 비행기티켓 같은 것을 주셨습니다.
엥? 이게 뭐지? 하고 친구들과 서로 눈을 마주치니
사장님께서
“코로나로 여행 못 가시니 기분이라도 내 보세요” 하셨습니다.
순간 심쿵!!
코로나로 진짜 답답하고 힘들었던 2~3년의 시간들..
‘당장 해외여행 가고 싶다!!’ 고 속으로 크게 외쳤습니다.
이렇게 주문을 한 후 사장님께 받은 인천 출발, 산티아고 도착인 티켓을 들고
2층 으로 올라갔습니다.
오잉~! 여긴 사진 전시관인가??
외국의 가정집인가?
2층으로 올라가보니 산티아고 순례길의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외국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친구들과 우리가 온 이곳은 어디지?하고 카페이름을 검색해 봤어요
알베르게 뜻:
숙박시설의 한 종류이다
엘 카미노 데 산티아고 순례자들 순례하는 숙박업소 이다.
마을 곳곳에 위치해 있으며 순례자들은 여기서 잠자리와 식사를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다.
이곳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던 사장님께서 그때의 추억들을 영감 얻어서 카페를 꾸민 것이라고 합니다.
사장님 너무 멋지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문한 음료와 사장님께 받은 티켓을 두고 앉아 카페 곳곳을 둘러보고 있으니
한국이 아닌 외국여행중 잠시 쉬는거라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지긋지긋한 코로나로 외국 여행 못간지 3년쯤? 된듯한데
잠시나마 대리 만족을 하며 힐링할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위치는 사진 첨부 합니다.
경복궁 2번출구로 나오셔서 산책겸 주변 구경하면서 걸으시면 금방 입니다
서촌에서 분위기 좋은 카페 찾으시거나, 서촌데이트 코스로도 추천해 드리고 싶은 이쁜 서촌 카페 였습니다
"카페 알베르게" 기회되면 다음에 또 들리고 싶어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편도,아데노이드수술 후기(9살 ) (0) | 2022.08.09 |
---|---|
BBQ 자메이카 통다리 집에서 10분이면 끝! (1) | 2022.07.30 |
-구봉산 탑플레이스찹스테이크- 춘천맛집 (0) | 2018.01.25 |
고양 이케아 IKEA 방문~ (0) | 2017.12.19 |
킹콩 스테이크 (0) | 2017.06.16 |